파일을 저장하고 보관할 때 아무리 많은 주의를 기울인다고 해도 데이터 손실을 미리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백업 프로세스를 갖추는 것이 데이터를 예상치 못한 사고로부터 보호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인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죠.
파일을 백업할 때는 '3-2-1 규칙'을 따르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 최소 3개 의 데이터 사본을 만듭니다.
- 그중 2개 의 사본을 서로 다른 로컬 장치에 오프라인으로 저장합니다.
- 나머지 1개 의 사본을 클라우드 등의 원격 위치에 백업합니다.
그렇다면 애초에 데이터를 백업하는 것은 왜 중요할까요?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사용하고, 문서가 '자동 저장'되도록 설정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것일까요?
온라인 백업과 오프라인 백업 전략의 차이점을 자세히 살펴보기 전에 먼저 '백업'이란 무엇이고, 백업이 왜 중요한지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초 쌓기] '백업'이란?
간단히 말해 백업이란 보조 공간에 저장해 놓은 물리적 또는 가상 데이터의 사본을 말합니다. 백업의 목적은 원본 파일이나 폴더, 문서를 잃어버리거나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을 때 복구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보존하는 것입니다.
데이터를 얼마나 자주 백업해야 하는지는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이러한 요인에는 데이터 수정 빈도, 데이터의 가치, 백업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나 자원 등이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정기적으로 백업해야 하는 데이터의 유형에는 다음이 포함됩니다.
- 사진, 동영상, 음악 파일
- 이메일과 메시지
- 문서(기밀, 개인, 상업)
- 스프레드시트
- 데이터베이스(재무/거래 기록)
기본적으로 잃어버리거나 손상되었을 때 대체할 수 없는 모든 데이터를 백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업이 중요한 이유
내일 클라이언트에게 전달해야 하는 중요한 작업을 세세하게 마무리하는 일에 하루를 다 썼습니다. 정성을 들여 수정하고 다듬고 나니 드디어 완벽해졌네요.
하지만 '저장' 버튼만 누르면 되는 순간 갑자기 컴퓨터가 멈춰버립니다.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 누구도 경험하고 싶지 않은 공황의 순간은 그렇게 찾아옵니다. 특히 파일을 백업해두지 않은 경우라면 더더욱 그렇죠. 이제 그동안의 노력이 완전히 물거품이 되어버렸네요.
온라인 백업이든, 오프라인 백업이든, 백업은 다양한 측면에서 마음에 평안을 가져다줍니다.
- 재해 복구—돌이킬 수 없는 데이터 손실 방지
- 안심할 수 있는 환경—사고 발생 시에도 빠르게 정상 복구
- 유연성—데이터 사본이 여러 개 있어 하나의 사본이 손상되어도 다른 옵션 사용 가능
- 데이터 보존—나중에 필요할 수 있지만 정기적으로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파일 보관
- 업무 연속성—공동 작업자와의 관계 관리, 프로젝트 피드백/변경 사항 모니터링 등에 사용되는 정보를 간편하게 복구
사이버 보안 전략을 강화하고 싶다면 온라인 백업 공간과 오프라인 백업 공간 모두에 데이터 사본을 저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온라인 백업'과 '오프라인 백업'은 무엇을 의미하고, 이 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온라인 백업이란?
온라인 백업은 인터넷 연결을 사용해 원격 위치로 데이터 사본을 전송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이러한 위치로는 보통 제삼자 서비스에서 호스팅하는 클라우드 기반 서버를 많이 사용합니다.
온라인 백업의 경우, 특정한 파일을 클라우드에 전송해 백업할 수도 있고, 컴퓨터 시스템 전체를 백업할 수도 있습니다. 온라인 서비스 공급업체에 백업한 모든 데이터는 해당 서비스의 대시보드나 소프트웨어를 통해 액세스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는 사용자들에게 여러 가지 요소를 반영한 구독료를 부과합니다.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에 지불하는 금액에는 필요한 용량, 확장성, 대역폭, 사용자 수 등의 다양한 요소가 반영되어 있죠.
온라인에 백업하기 위해 선택한 파일은 암호화를 거쳐 공급업체의 온라인 서버에 전송됩니다. 온라인 백업은 데이터를 최대한 안전하게 보호할 뿐만 아니라 백업을 자동 실행되도록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온라인 백업은 '원격 백업', '오프사이트 백업' 등으로도 불립니다. 또한, 이 프로세스를 지칭할 때 사용자가 여전히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는 상태에서 백업이 진행된다는 의미의 '핫 백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온라인 백업의 장단점
온라인 백업 서비스를 사용하면 데이터로의 액세스가 간편하고 데이터를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습니다. 백업한 파일은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 때 액세스할 수 있고, 심지어는 모바일, 태블릿 등의 다른 장치로도 액세스가 가능합니다.
이동 중에도 많은 작업을 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경우를 생각해보세요. 콘텐츠를 편집할 때마다 파일을 외장 하드 드라이브에 백업하느라 작업의 흐름이 끊기게 할 수는 없습니다.
미디어 콘텐츠를 완성하는 데만 집중할 수 있으려면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고 지속적으로 파일이 백업되는 백업 서비스가 필요합니다. 파일이 상시적으로 백업되는 Dropbox Backup 같은 온라인 백업 솔루션을 사용하면 이러한 편리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온라인 백업은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할 뿐 아니라 사용 방법도 매우 간편합니다. 하지만 온라인 백업 속도는 인터넷 연결 속도에 좌지우지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오프라인 백업이란?
온라인 백업과는 달리 오프라인 백업 전략은 소프트웨어나 클라우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이 유형의 백업은 컴퓨터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을 때 액세스할 수 있는 위치에 데이터를 복사합니다.
오프라인 백업 위치로는 외장 하드 드라이브나 USB, DVD와 같은 물리적 하드웨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는, 소스 데이터와 동일한 장치에 탑재되어 있지만 장치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을 때 액세스할 수 있는 별도의 저장 공간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오프라인 백업은 '로컬 백업', '이동식 백업'으로도 불립니다. 온라인 백업과 마찬가지로 오프라인 백업은 '콜드 백업'이라는 온도 관련 용어로 지칭하기도 하는데요, 그 이유는 이 유형의 백업은 시스템이 오프라인 상태이고 업데이트를 위해 데이터에 액세스하는 것이 불가능할 때 실행되기 때문입니다.
오프라인 백업의 장단점
다행히도 요즘 대부분의 오프라인 백업 미디어 장치는 이동이 가능합니다. 그중에서도 USB와 메모리 카드는 휴대와 보관이 특히 더 간편해 카페나 도서관에서 노트북으로 작업할 때 이상적입니다.
데이터를 오프라인 미디어 장치에 백업할 때는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없기 때문에 데이터를 변경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특성이 이점이 될 때도 있지만, 백업이 진행되는 도중에 문서에 오타를 발견하기라도 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죠.
오프라인 백업 방식은 전류가 급증하는 전력 서지 현상의 영향을 받지 않고, 백업을 할 때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을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는 다른 말로 원할 때 언제, 어디서나 데이터를 사용할 수는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오프라인 백업 장치를 가지고 있을 때만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으니까요.
오프라인 백업 장치는 클라우드 백업 같은 원격 솔루션과는 달리 물리적 장치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안전한 저장 위치가 확보되어야 합니다. 오프라인 백업 장치는 환경으로 인한 손상, 우발적 파손, 도난에 취약할 뿐 아니라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누구나 이런 경험 한 번쯤은 있죠).
또한, 오프라인 백업에는 다운타임이 수반되기 때문에 가동을 멈출 수 없는 시스템에는 이상적인 솔루션이 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Dropbox Backup 처럼 자동으로 실행되는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가 더 적합하죠.
가장 발전된 수준의 오프라인 백업 미디어 장치라고 해도 물 한 잔이나 커피 한 잔만 쏟아도 쉽게 고장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를 손실로부터 확실하게 보호하고 싶다면 여전히 오프라인 백업을 백업 전략의 일환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대비
Dropbox Backup 을 사용하면 파일이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백업되어 어떤 문제가 닥쳐도 데이터를 빠르고 원활하게 복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