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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pbox 직원이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보관하는 법

Paolo Ertreo는 Dropbox에 디지털 보물상자를 만들어 놓고 영감이 필요할 때마다 들여다봅니다.

Dropbox 문서 및 PDF 스캐너 사용해 보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상공을 날고 있는 두 대의 비행기가 보이는 오래된 사진의 스캔본

Paolo Ertreo는 감성이 풍부한 사람입니다. Paolo는 Dropbox 제품 디자인 담당자로 승진했을 때 동료들로부터 받은 모든 Slack 축하 메시지를 스크린샷으로 찍었습니다. 12월이 되면 Paolo가 Dropbox에서 근무한 지 3년이 됩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활용하는 능력은 Dropbox에 입사하기 훨씬 전부터 특출났었죠.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태어나고 자란 Paolo는 미국인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Dropbox에 보관합니다. 여기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사진, 편지, 카드, 보이스 메일 등의 다양한 것이 포함되죠. Paolo는 우울할 때마다 할아버지가 보낸 격려의 편지를 다시 꺼내 보며 위안을 얻습니다. 외할아버지 Paul이 돌아가신 현재, 이러한 추억은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합니다.

성인이 된 Paolo와 할아버지

Paolo의 미국인 어머니 Paula와 이탈리아인 아버지 Maurizio는 1980년대에 해군에서 복무할 당시 인연을 맺었습니다. Paolo는 어머니 Paula, 외삼촌 Marco와 함께 자주 미국을 방문했었습니다. 여름마다 외할아버지집에 방문해 4주간을 머물렀죠. 

Paolo는 할아버지와 늘 가까운 사이였지만, 이탈리아에 살던 Paolo가 미국으로 간 뒤 그 관계는 더욱 깊어졌습니다. Paolo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소재한 Istituto Europeo di Design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뒤 비디오 게임 회사에 취직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내 취직자리를 알아보다가 미국 플로리다로 건너가 프리랜서로 활동하기 시작했죠.

하지만 할아버지는 남부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연락은 주로 전화 통화와 카드, 편지로 주고받았습니다. 다른 가족도 카드와 편지를 보냈지만 가장 많은 음성 메일을 남기고, 가장 많은 카드를 보낸 사람은 바로 할아버지 Paul이었습니다.

해변에서 셔츠를 벗고 누워 있는 젊은 Paul

Paolo는 "나는 미국에서 막 살기 시작한 상태였고, 모든 것이 처음이었다... 직장도 없던 나에게 할아버지는 자주 우편으로 카드를 보내주셨다"고 말합니다. 

Paolo는 외로웠고, 때로는 우울했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언제나 Paolo의 곁에서 그를 격려해주었고, 기운을 북돋워 주었습니다. 

6개월 후, Paolo는 모바일 게임 광고 테크 회사에 취직해 샌프란시스코로 건너갔습니다.

"당시 내가 살던 곳은 작은 원룸이었다. 그래서 할아버지와 다른 가족이 보낸 카드를 모두 보관할 공간이 없었고, 결국 카드를 스캔해 Dropbox에 보관하기 시작했다."

카드를 버린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던 Paolo에게 휴대폰으로 카드를 스캔해 Dropbox에 보관하는 방식은 완벽한 솔루션이었습니다.

Paolo는 '가족과의 추억'이라는 폴더를 만들고 그 안에 아버지를 비롯해 각 가족을 위한 하위 폴더를 만들었습니다.

할아버지가 보내주신 카드

Paolo는 1940년대부터 할아버지가 98세의 나이에 고령으로 돌아가신 2020년까지 할아버지의 삶을 Dropbox에 담아 놓았습니다. Paolo의 컬렉션에는 북마리아나제도로 파병되었을 때 해변에서 셔츠를 벗은 채 느긋한 시간을 보내던 젊은 시절의 할아버지 사진과 전쟁 이야기를 들려주던 음성 메시지, 수많은 카드가 보관되어 있습니다. "조금만 버티거라. 너에게는 창창한 미래가 있단다"라는 메시지가 적힌 카드를 포함해 말이죠.

Paolo가 할아버지와 다시 만났을 때 할아버지는 벌써 90세를 넘긴 고령이었습니다. 할아버지에게 남은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Paolo가 할아버지의 삶을 기록하고 있었던 것이죠. 

"이 보관함은 예전에 만든 것이지만 이제서야 그 가치를 깨닫기 시작했다. 할아버지가 내 곁에 없는 지금, 이 보관함이 주는 의미는 훨씬 크다."

아들 Arlo가 태어난 현재 Paolo는 아들이 삶의 여정을 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영감을 줄 수 있도록 할아버지의 유산을 계속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술의 발전 덕분에 할아버지는 Paolo가 필요할 때마다 항상 Paolo의 곁에 와서 함께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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